오늘의 술상_바보주막

연애초기의 풋풋한 추억이 있는 울산의 공업탑에서

우연하게 발견하게 된 곳은 바보 주막

우리는 새로운 주막이라고 생각해서 기대되는 마음으로 갔는데,

그런 막걸리집보다는 노무현 대통령이 떠오르는 주막이었습니다.

왜 봉하막걸리지 라고 궁금은 했었지만,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알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이미지가

여러군데에 있었고, 여러 관련된 사람들이 방문하고 간 곳이었습니다.

막걸리하고 음식은 제 마음에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기분이 조금 이상헀습니다.

봉하막걸리로만 판매를 하면 좋았을 걸, 인테리어가 조금 과하지 않았나?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습니다. 음식하고 술맛은 좋았지만

기분 한켠으로는 조금 얼떨떨하고 약가 가변지 않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