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식당에서 측근이하고 삼겹살에 소주를 먹었지만 뭔가 아쉬워서 2차로 성남동의 중심으로 가서 오랜만에 닭발과 소주를 한잔하기로 하였다.
성남동에서도 예전부터 오래된 닭발도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훈남닭발이 더 나은 것 같다. 솔직하게 말해서 닭발은 여자 친구가 먹자고만 해서 먹고, 스스로는 잘 찾아먹는 스타일은 아니다.
닭발을 먹으면서 항상 궁금해 하는건데, 여자들은 왜 닭발을 좋아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내 주변에 사람들은 여자분들이 닭발을 좋아하시더라.
우리는 훈남닭발에서 국물 닭발이랑 계란찜을 하나 주문해서 소주를 먹기로 했다. 매운 것도 잘 못 먹는데, 괜히 먹으러 오자고 했나 싶기도 하다.
측근이가 닭발을 좋아하니 한 번씩 가줘야지. 아예 못 먹는 건 아니고 즐겨서 내가 안 먹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소주랑 먹을 때는 술안주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있다.
오랜만에 닭발에 소주 한잔 먹으니 나쁘지 않네, 성남동에서 닭발 먹기에는 훈남닭발이 제일 좋은 것 같다. 닭발을 또 먹으면서 생각하는 건데, 누룽지를 먹으면 안 매워지나!?
나는 누릉지랑해서 닭발을 먹어도 맵더라. 매운맛으로 닭발을 먹는다고 하는데, 매워서 소주 먹을 때 한 번씩 혓바닥이 아프더라. 이런 걸 즐기려고 닭발에 소주 한잔 먹는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측근이가 먹고 싶어하는 안주에 소주 한잔하니 좋네! 역시가 역시 맛있는 음식은 좋은 사람과 같이 먹어야 더 좋은 것 같다.
#울산맛집, 울산성남동맛집 훈남닭발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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