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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털 친구와 2박 3일로 떠난 연길 백두산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2일 차이다. 왜냐하면 본격적으로 백두산을 보는 날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선 백두산을 장백산이라 불려서 모든 곳이 장백산이라고 적혀있다.

1일 차에는 이도백하라는 지역까지 열심히 자고 잠을 자고 2일 차 오전에는 열심히 백두산을 보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그런데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상당히 어렵다.

 

오전까지만 해도 백두산 천지를 보지 못한다는 통보를 들었다. 겨울의 설산을 보고 싶었는데, 역시 겨울은 겨울인가보다. 왜냐하면 올라가는 길이 도보로는 어렵고 차량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도로가 얼어서 통제가 되기 때문이다.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하는데, 당연히 도로가 얼 것이라는 생각을 계속했다. 하지만 백두산 풍경구는 작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천지는 못 보더라도 볼 수 있는 곳을 보기 위해 집중을 했다.

 

 

장백 폭포를 먼저 보기 위해 풍경구 내에 있는 셔틀을 타고 이동을 했다. 근데 정말 추위가 정말 말그대로 칼바람이었다. 얼굴이 찢어질 것 같다. 이건 나중에 일이지만 군대에서 동상을 안 걸려 봤는데, 이번 여행을 다녀와서 동상에 걸렸다.

그래서 우리가 찾은 곳은 바로 기념품가게, 더 이상 안면을 지키지 못하면 피가 날 것 같다는 상상을 하게 될 정도의 추위 었다. 그것을 하고 장백폭포를 관람하러 이동하였다.

 

 

장백 폭포로 가는 것도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눈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추위로 인해서 온몸이 깨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여름이나 가을 정도가 백두산의 성수기인줄 알 것 같았다. 겨울의 중국은 정말 추웠다. 그리고 천지는 못 보게 된다는 것을 최종 통보를 받았다. 그래서 백두산의 이름에 따라 이런 농담이라고 해야 하나? 속설이 있다. 

백번 가야지 두 번 볼 수 있는 게 백두산 천지라고.

 

 

우리는 백두산 천지는 보지 못하였으나, 백두산의 장백폭포, 녹연담을 구경하고 다시 먼 여정 이도백하에서 연길로 이동을 하였다. 하지만 우리를 기다리게 하는 것은 중국 여행의 하이라이트, 양꼬치와 맥주가 기다리고 있기에 마음은 약간 설레였다.

양꼬치가 정말 소고기 꼬치보다 부드러워서 먹기가 정말 좋았고, 뭐니 뭐니 해도 자기 전에 맥주 시원하게 하고 자면 기분이 정말 좋기 때문이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맥주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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